[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일산 서구 국회의원 김현미입니다.
박영선 선배가 옛날 얘기를 하는 바람에...
저는 17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습니다.
2004년에 비례대표 의원으로 입성을 하고 2005년 9월에 일산에 사무실을 내고 지역구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났습니다.
그사이에 아까 박영선 선배께서 이명박 대통령의 BBK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가 2007년 대선에서 패배를 하고 저도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을 했습니다.
낙선을 하고 2년여 동안을 검찰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매우 어렵게 보냈고 정치활동 규제로 묶였습니다.
그것이 2010년 지방선거 때 야권연대를 통해서 우리가 승리하면서 제가 다시 복권이 되어서 정치에 복귀할 수 있었고 저는 그 힘겨운 과정을 고양시의 무지개연대라고 하는 야권연대를 만들어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 제가 다시 정치인으로 재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어렵고 힘든 과정 속에서 제가 다시 정치인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우리 일산 서구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 격려가 없었다면 사실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010년 이후로 우리 일산 서구는 단 한 번도 모든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이 오늘 저를 장관으로 만들어주셨고 3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일산 서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문재인 정부 3년차입니다.
정부가 반환점을 돌았기 때문에 이제 마무리해야 될 시점이 아닌가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지금은 전진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한 공수처법을 임기 3년차에 통과시켰고 초강도라고 이야기하는 부동산 정책도 총선을 앞둔 시점에 내놓은 것은 우리의 개혁은 멈출 수 없고 전진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내각의 일원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안정적인 내각의 뒷받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탄생에 미력이나마 함께했었던 사람의 일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 그것이 저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중요한,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이제 이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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